홍익대학교 '제2의 자연', '대지의 건축' 강연
홍익대학교는 다음 달 4일 페소 본 에릭사우센의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과 앙상블 스튜디오의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을 연사로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다. 칠레에서 활동 중인 건축 스튜디오 페소 본 에릭사우센의 작품을 파노라마로 돌아보는 '제2의 자연' 강연에서는 이른바 자연계와의 완전한 상호성 안에서 예술과 건축을 위치시키는 이론적 배경을 소개한다. '제2의 자연'이라는 개념은 인간의 해석과 의도, 그리고 지식의 순수한 형태로서 건축물의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직관적 과정에 뒤따르는 어느 정도의 인위성을 제안한다.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앙상블 스튜디오가 지난 20년 간 진행해온 일련의 연구 및 전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지의 건축' 강연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 지역, 조건 속에서 개발되었지만, 건축과 대지 사이의 관계 혹은 인간이 우리 환경에 남긴 흔적을 돌아보는 데 기여한 그들의 프로젝트를 들여다볼 수 있다. 강연은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에서 진행되며, 토론 패널로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가 참여하고, 박정환 홍익대학교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유진 기자)
일시 2023. 9. 4. (월) 11:00 ~ 13:00
장소 홍익대학교 홍문관 지하4층 가람홀
페소 본 에릭사우센은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이 2002년 설립한 예술 및 건축 스튜디오다. 두 사람은 칠레 남부 안데스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농장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은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일리노이 공과대학교, 텍사스 대학교, 포르토 아카데미 및 칠레 카톨리카 대학교 객원 교수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코넬대학교 AAP 실무 교수, 예일대학교 루이스 아이 칸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의 작품은 런던 로열 아카데미, 로마 MAXXI에서 전시된 적이 있으며,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카네기 박물관, 뉴욕 현대미술관에서는 영구 컬렉션의 일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또한 2008 베니스국제건축비엔날레에는 칠레 국립관의 큐레이터로, 2010년과 2016년에는 작가로 참여하여 작품을 선보였다.
앙상블 스튜디오는 2000년에 설립된 교차 기능팀으로,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과 데보라 메사가 이끌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상상과 현실, 예술과 과학의 균형을 맞추고, 유형, 기술, 방법론을 혁신하여 풍경 건설이나 주택 조립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한다.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모든 프로젝트에서 그들은 분야의 발전을 위한 실험 여지를 만들어왔고, 건축 이론과 실무에 대한 기여로 2022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 Award, 2021 Marcus Prize, 그리고 2019 RIBA Charles Jenks Award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WoHo를 통해 오프사이트 기술을 통합해 건축에서의 질과 경제성을 높이고 있다.
출처 : 스페이스